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쿠팡 사태 용의자인 중국인 전 직원이 정보 유출 11개월 전, 그러니까 쿠팡에 다니고 있을 때 이미 중국으로 건너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 백승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쿠팡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 시작한 건 올해 6월 말쯤. <br><br>핵심 용의자인 중국인 전 직원이 여러 IP를 사용해 개인 정보를 조금씩 빼내 갔습니다. <br> <br>[박대준 / 쿠팡 대표이사(어제)] <br>"인증 업무를 한 직원은 아니었고, 인증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그런 개발자였습니다." <br><br>그런데 중국인 용의자가 정보 유출을 시작하기 11개월 전인 지난해 7월, 이미 한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올해 1월 1일자로 쿠팡에서 퇴사하기 반년쯤 전이었습니다.<br> <br>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, 중국인 용의자가 재직 중에 중국으로 건너간 경위, 행적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범죄인 인도조약은 체결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현지 수사 협조가 쉽지 않은 중국으로 이동한 다음 퇴사 후 일정 시간 뒤 개인 정보를 빼돌린 걸로 볼 때 향후 도피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 <br><br>경찰은 용의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려 시도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또 경찰은 이 용의자가 쿠팡에 경력직으로 채용된 점을 확인하고 과거 근무한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유출 피해가 발생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